travel~★/북경이야기
날당황하게 했던..공항열차..
you_may_dream
2008. 8. 24. 01:14
중국공항은 뭐 그렇다...
내려서 이 열차를 타고 나가야 수하물 찾는 곳이 있다..
나는...
비행기가 착륙하고..
노란 공항청사 지붕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속으로 이런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베이징아! 내가 왔다!!!'
훗...
그런데...
이게 웬일..
공항에서 입국심사대 앞으로 가는데...
이런...가방찾는데는 어디지??
음...누구한테 물어보지???
만만해보이는 공항 여직원에게 가서...
주섬주섬 고민해보다가..
드디어 입을 뗐다..
"where can i get my bagguage??"
나의 비장의 무기를...이 사람..못알아듣고..
조용히 저리가라며 손짓했다...
머리속이 하~~~얘지며...어쩌지? 가방 못찾으면??
우울모드로 당황하는데..
대한민국 여권을 든 사람들이 보였다...
아싸 다행이다~ 하고 짐 어디서 찾는줄 아냐고 물었더니..
모른단다..
그러면서 일단 저기로 줄서서 나가야 된단다...
음...그래서 일단 안심하고 줄을섰다..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왔더니..
웬 철도역???
내가방은 어디에 있는거야????????????????
정말 울고싶은 심경일� 보이는 가방찾는 아주머니 둘 발견...
아시아나를 타고가서 그런지..한국인들이 많았다...
그분들 따라서 이 열차를 탔다..
여행 많이 다녀본 아주머니들인지..
아주 쿨 하셨다...
그냥 이렇게 말씀하셨다...bag~ bag! 직원이 알아듣고 답변다 해주더라...나는 뭐하러 문장을 말하지 못해 안달이었던걸까...외국어..자신감이 중요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