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바다-

[제주도로 고고씽]1일차- 숙소_릴리스토리 게스트 하우스...

you_may_dream 2013. 11. 12. 13:27

제주도로 고고씽~ 1일차-릴리스토리 게스트 하우스...


아...여기정말 블로그에서 보고..

아기자기 이쁜거 같아서 잡았는데...

별로였다...

일단 여자만 투숙가능한 숙소다...



우선 가서 앉자마자..생활교육을 시켜주신다...졸라 깐깐하게...

모래와 모기를 가지고 오지 말란다...발은 바깥에서 씻고 들어오란다...

문도 모기 안들어오게 바로바로 닫으란다..뒷사람 문잡아주지 말란다...

약간 빈정상했으나..걍 들었다...

하루종일 스쿠터 타고 피곤한 몸으로...가자마자 거실에 앉으라며...이런 설교를....

엄마까지 셋이서 들었다...하아...

이게 왜 개소린지는 마지막에 쓰겠다...


1층 거실과 2층 마루 공간

화장실 및 샤워실과 1층에서 운영하는 까페




여긴 우리가 묵었던 3인실이다...

2명이어도 3인실 하려고 했는데, 마침 3명이 되어서..알맞게 썼다...1일 6만원이다...

보시다시피 방은 좁다..

사진은 내가 문가에서 찍은 것이니까...눈에 보이는 공간이 다라고 보면 된다...

기본 제공물품은 샴푸 린스 바디젤 수건 각 1개...이게 다인데..


일단 냉난방이 구려서 아침에 좀 추운 상태에서 눈을 떳다...

모래...그래 바닷가니까 청소하다가 스트레스 받겠다 싶었다...

그치만...안그럴려고 해도 모래가 묻기도 하겠고...청소 뭐 항상해야되는건데 이걸가지고 그 잔소리를...

그래...이건 뭐 이해할 수 있다...

세탁기도 사용하려면 주인에게 말해야 했고....


그치만 모기는....

방마다 홈메트 하나씩 놔주면 끝인데....그걸로...긴 잔소리질....

아오...



이 모든 불만은 다음날 갔던....3명이 쓰려니 7만 8천원 정도로 여기보다 조금 비쌌던...

가름 게스트하우스에서 터졌다...

가름 게스트하우스는...

우리가 입장한 시간이 늦어서 주인아저씨랑 인사도 못하고 들어갔는데...

방마다 욕실이 별도로 붙어있었고,

세탁기는 그냥 사용 가능했다.

방도 넓었고, 각 방마다 티비도 있었고 건조대도 베란다 같은 것도 있었다...

그리고 모기는....각방에 구비된 홈메트가...물리쳐주었다...

다음날 아침에 출발할때 조식 먹고 나오는데, 주인장 아저씨가...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될텐데...

주차장까지 따라나와서...

우리 가는 모습을 보고 인사해주셨다...

몇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첫날과 대조되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달까?


조금 더 비용이 비싸니까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치만 큰 돈 차이도 아니고,

조금만 배려해도 덜 불쾌하지 않았을까?

50대이신 우리 어무이까지 피곤한데 그 거지같은 생활교육 한답시고...

계속 앉혀두고 어쩌고 저쩌고...

친절한 설명이었으면 내가 말도 안한다..

완전 당연한 권리인듯 주장한다...


잘 다녀온 나는 이제...이런말을 해주고 싶다...

릴리스토리 게스트하우스...

안가 이쉐키야....

숙소도 좀 사진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