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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Tokyo]20150516_닛코에서 꼭봐야 할 - 도쇼궁 둘러보기 4

you_may_dream 2016. 5. 2. 23:13

도쇼궁...본래의 목적은...사후 세계에서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평온을 비는 사당이지 않을까 한다...

물론 이렇게나 화려하게 개축한데는 다 의도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없잖아 들지만....

여튼 그가 안식을 취하고 있을 곳으로 향하는 관문에 섰다...하핫- 인증 샷!

여기도 나름 포토존인지라...

사진 한방 찍기가 힘들었다-

겨우 눈치보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떠맡겨 찍은지라...하핫- 마음에 안들어도 할수없쒀..

몰라 그래도 그냥 신났다...히힛...


사진 찍으며 올려다 보니...앞에서 본 화려한 것들에 비해 소박해 보이던 문에 숨은 화려함이 보였다...

문아래 새와 꽃 장식- 눈길 닿는 모든 곳이 화려하다..


문하나 넘어선 것 뿐인데...

전혀 다른 숲으로 접어드는 길이 나온다..

이때가 무려 3시 50분경이었다...내 체력이 저질체력인 탓도 있고...

아- 계단도 슬쩍슬쩍 있어서...다리가 천근만근-

아이를 무등 태우고 올라가는 아버지들을 보며...

부정의 위대함을 느꼈다...하아...난 못해...ㅋㅋㅋ

완만한 길을 걸어 가다보면 나오는 계단-

내려오는 관광객이 어찌나 부럽던지...


하아..한고비 넘었다..

계단 안쪽에서 바깥을 보며 찰칵!

도리이의 크기는 작았지만...화려해졌다...


문 바로 옆의 작은 전각은 뭔지 모르겠지만..굳게 닫혀있다..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또 계단이로구만...

아까 거기도 왔는데...이거 쯤이야...



계단에 오르려는데...


좌우로 귀여운 돌사자...해태일까?

나는 어디를 가도..이런 것만 보면 친근감이 든다...

하하..동양문화권

좌우 쌍으로 있구만...



그리고 올라온 곳은....

분향소 인듯 하고...


옆에서 찍어보았다...하핫..

옆선도 날렵하다...


그리고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소박하고 화려한...우리네 문화제의 향기가 솔솔나는...

청동 문 앞을 사자 두마리가 지키고 있다...


안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문뒤로 돌아가니...탑신 같은게 보인다...


청동문을 지나 오면 두루미와 사자, 분향하는 항아리? 같은 것이 버티고 있고...


그리고 봉분-

돌과 청동-

청동도 잘 닦으면 아주 번쩍번쩍 하였겠지만...

소박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이제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어떤 사람인지 알 것도 같아진다...

해가 지면서 공기가 차분하게 수분기를 머금는다...

시계를 보니 벌써 4시...

지친 몸 들뜬 마음을 다잡으며, 하산... 


속세를 떠나 있다가...

다시 현실계로 통하는 문에 선 기분이 들었다..

올라오는 관광객들에게 '조금만 힘내면 다른 세계에요! 힘내요'

속말하며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