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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 2일차- 중정기념관

you_may_dream 2013. 11. 26. 04:13

타이완 : 2일차- 중정기념관

 

스린역에서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맛난것들을 먹고...

한껏 기분이 업되어서...중정기념관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다...

 

중정기념관....

역시 별 사전조사 없이 갔다...

한국에 와서(방문일이 7월 6일 토요일이었긔...)

꽃할배 대만편 보다가...

아...중정이..장제스로구나...

아...1층에 또...무슨 기념물 전시관이 있었구나...

깨달았달까? ㅋㅋㅋ

한편 아쉽지만..

저순간에는 저게 최선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ㅎㅎ

 

지하철 역에서 나와서...국립음악원 같은 곳을 지나

(비오는데도 청소년들이 악기 펼쳐두고 연습중이었다...)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위풍당당한 파란지붕...중정기념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보시다시피 날이 엄청 흐리고....

비가 와서...우리가 사진찍은 곳은...

꽃할배 본사람들은 알수 있는데...

백일섭 아저씨가 음료수 빼먹은 바로 그자리...

여기는 계단 아래쪽이라...비가 들이치지 않아...

카메라좀 들이댈수 있었다...ㅎㅎ

뭔가....

약간...

북경에서 갔던...황궁우? 같은 느낌???

으아...이름이 뭐였지? 기년전이었나? 하여간...비슷하게 생겼다...

 

중국 사람들은 청기와를 참 좋아하는거 같다...

이거 따라한다고 고려때 청자로 기와 굽던 미친 왕도 있었지...사치쟁이...ㅋㅋㅋ

 

공식 포토존 도착기념 샷~

ㅎㅎ

 

 

 

 

엄 사진...더 잘나온것도 있으나...

초상권 보호요청이 너무 강하게 들어오는지라..ㅠ ㅠ

 

 

 

 중정기념관을 올라 너른 마당을 바라보면...

왼쪽으로는 음악원이고 오른쪽으로도 예술원인가? 그런게 있다...

좌우가 바뀌었나? 하여간...

 

 요건 내가 찍은건데...

구도 왜이러니?

카메라를 아직 못배워서..ㅋㅋㅋ

공부하쟈...

 

 

내부에 들어가면...

의무병 같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이사람들도 정시에 교대식하고 그런다...

굳이 교대식 보려고 충렬사까지 가기 싫은 사람은 여기서 봐도 된다...

 

재미있는건...이 건물이...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이고자 한다는거다...ㅎㅎ

건축양식 잘은 모르지만....

조선의 4대궁이나, 중국의 궁에 가보면...

정전의 천장에는 그 나라의 왕...을 상징하는 심볼이 자리하고 있는데...

보통 용이다...ㅎㅎ

조선도..중국에 대항하여서..언제나 자주국임을 강조하였기 때문에...용이 떡 자리잡고 있다..

천자의 아들이고자 하는 왕...

선민의식이랄까? 단군신화랑 다를게 없다...

 

 

 

중정기념당도 마찬가지다...

일단 바깥에서 보면, 팔각지붕에...

건물 기단이 엄청 높다...계단을 1층 2층 3층...올라간 그곳이...

천자가 밟는 땅이다...

아랫것들하고는 근본이 다르지...ㅎㅎ

 

안쪽으로 들어오면 국기에 들어간 상징인 태양이

건물 천장 중앙을 장식하고 있고...

그 아래...중앙에....

장제스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쯤 보니까 조금 재미있었다...

건물 컨셉이 고전적이다 보니, 쓸데없는 생각이 일어난다..

 

여기...대만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고,

장제스 또한 그러한 시기를 대표하는 인물인데...

어째서...

그를 기념하는 기념관은...

황제의 궁궐을 본따고 있을까?

살아서 민주혁명을 주도했던 자가 죽어서 왕이 된다는 컨셉인가?

아니면 살아남은 자들의 과잉충성?

 

 

하긴...생각해보면...사람들은 평등을 외치면서도...

조상님들 묘지조성에는 있는돈 없는돈 끌어다가...

화려하게 치장 하기도 하지...

그게 다 무슨의미라고...흐음...

 

이생각 저생각 쓸데없는 생각을 보태다가..

아무 사전공부도 없이 간 주제에...뭐 이런 뻘생각을....

그냥 즐기기로 한다...

 

 우측에서부터, 윤리 민주 과학....음....인간의덕목 / 백성이주인 /까지는 대충 이해가 가는데...과학은...뭐일까?

흐음...연구하지 않고 간...내잘못이긔...ㅎㅎ 역시 모르겠다...

 

 

 

 

장제스의 사상이나 중국역사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독립운동자금 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자리가 사진 명당이다...

뒷 벽 문구, 장제스 동상과 함께 한 프레임에 들어오면서도,

해가 정면으로 들어와...

별다른 조명효과도 필요가 없다...

가만히 위치잘잡고 서있기만 해도...뽀샤시~

후후후...

지금봐도 뿌듯하다..

잘나왔어...피부 좋아보이고...

그러나...가방NG...시슬리가방가져가는건데...ㅠ ㅠ

표정 에러.....습해서...최선의 표정이었달까? ㅎㅎ

 

여튼 이때 진짜 뭘보는 지도 모르고, 그냥 씐났었다...

왜? 아까 맛난거 먹어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