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by HJ/아이가 생겼어요

2017.05.10 ~ 2017.05.12

you_may_dream 2017. 7. 24. 23:57

5월 10일...긴 연휴의 끝...

출근하기 직전에 어제 킵해둔 테스트기를 꺼내 화장실로 향했다...

포장을 뜯고...결과가 나오기 까지 양치를 하며 기다린다..

살짝..덜진하기는 한데...두줄이 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두줄이네...

이때만해도 우리는 태명이 없었다...그래서 편의상 두줄이로 불렀다...

두줄로 자기 존재를 알게해준 거니까...

그리고 이때부터...태명이란 무엇인가...연구하게 되었다...하하



이건 이거대로 의미가 있어 찍어 두었지만...출근하느라 많이 실감은 못했다...


신랑과 상의하여 토요일에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았다...

그는 신중한 남자라...엄청 열심히 찾았다....ㅎㅎㅎㅎ 잘했어...


그리고 5월 12일..

예약없이 찾은 산부인과의 토요일은...대기의 연속이다..

접수를 하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전에...혈압과 몸무게를 잰다...


임신테스트를 하고 왔다고 말하자...따로 피검사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간 대기하다가 선생님을 만났다...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었지만...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5주정도 되었고...아기집이 잘 자리 잡았다고..

하하...그리고 저기 저 점같은 작은 물방울 모양이 아기라고 -

오 신기해...


그리고 선생님은 조심해야 한다며...집에 누워만 있으라고 하셨다...

이로인해 신랑의 눈물의 나날이 시작되었다...ㅎㅎㅎㅎ


집에와서 바로 쉬었던 것 같다...가만히 있기를 수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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