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서 7월 초까지는 2주에 한번- 병원을 정기 방문해야하는 초기였다...
이 시기는 입덧이 있던 때인데...
나는 다행히도...먹을걸 먹어서 누를수 있는 먹덧이었다...
이 입덧의 단점은 먹지않으면 토가 나온다는 것으로...아침에 양치하다가 위액을 두번 토하고 나서는...
양치질도 끊게 되었다...소금으로 치약을 대체하면서 양치를 다시 시작하였지만...
배가 고프면 역시 올라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무것도 안하고 밥을 먹은날...
안정적으로 출근하면서...아...뭐라도 먹어야 하는구나 더 절실히 느꼈다..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토한다는 선히의 상황에 비하면...나는 살만한거였다...
아침만 잘 넘기고...배고프지만 않다면...견딜만 했으니까...
가끔...입덧이 나타나면 한번씩 '우리가 잘있구나' 싶기도 해서 다행이다 했다...
그리고 어느날 밤....냉면으로 저녁을 먹고 12시쯤 잘 자리에 누웠는데...
너무 씹지도 않고 삼켜서인가? 속이 울렁이더니..그대로 게워냈다..
면을 고스란히...변기속에 풀어 놓고 나서야...잠이 들 수 있었다...
힝...너가 잘있다면 다행이지만 말이다..
6월 17일 토요일-
병원 정기 방문일이었다...
웅크리고 누운자세로 자리잡은 우리...
하하...얼굴도 조금 보이는것 같고...손발이 될 부분이 살짝 보인다...
여전히 튼튼한 심장소리....
히히...
팔다리를 꼬물대는 우리...
가끔 따라해본다...
웃고있는것처럼 보여서 나까지 즐거웠다...
그래...잘있어서 다행이야...
태동이 없는 때라...
이렇게 사진으로 보고 영상으로 볼때나 잘있는가 생각이 된다...
진짜 매일 잘있나 궁금해서 매일 병원갈까도 싶다만...
매일 5만원씩 내고 봐야하는가....하하...그것도 너무 유난이니까...
남편의 회사 동료분이 주신 아기옷 선물...
ㅎㅎ 언넝 건강하게 자라서 이옷이 맞기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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