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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에 신도림 아름제일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둘째 낳았어요

you_may_dream 2022. 4. 3. 03:37
작년 7월에 신도림 아름제일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둘째 낳았어요



그때 후기를 썼었는데 한번 날아가서 ㅎㅎ 안쓰려다가 잊기전에 써봐요



1. 의료진

이*라 선생님한테 수술했고 첫째때도 잘 해주셨어서 둘째 가졌을때도 고민안하고 갔어요

사근사근 설명도 잘해주시고 아기도 잘 봐주세요

첫째때는 갑자기 응급제왕을 했었는데 둘째는 자동으로 제왕이라 ㅎㅎ 수술 잘해주셨어서 그래서도 있고요

수술후에도 항상 다정하게 진료 봐주셔서 좋았어요

담당 간호사분도 차가운 눈매시지만 ㅎㅎ 매우 다정하세요담당간호사님 항상 좋았어요 바뀌시기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둘째낳고 실밥뽑은날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진료실 에서부 터 울고 나왔었는데 다정하게 달래주셔서 기억에 남아요 성함도 모르네요 감사했어요



2. 마취

마취가 이번에는 좀 잘 안들었는지 마취는 8시 36분쯤에 했고 의사쌤이 그러고 얼마 안있다가 와서 수술시작하는데 배가 아프더라고요

째는 느낌이 났달까요?

아프다고 말하니 바로 전신마취로 돌렸고 아기는 8시 57분에 나왔어요

저는 하루 지나서나 봤죠 자느라 ㅎㅎ



3. 입원실 간호사

간호사분들다 친절한데 한분이 좀 불편한 분이 있었어요



제가 둘째날인가 저녁에 갑자기 오로가 왈칵왈칵 많이 나오면서 새서 옷이랑 침대보랑 피칠갑을 한적이 있었는데 수액을 맞고 있던 참이라 옷갈아 입기 불편해서 간호사분을 오시라고 했는데

저 옷갈아입기 시작하면서 부터 다 갈아입을때까지

히익 아니 잠깐만 아니 아니 이렇게 이렇게요

계속 입이 쉬지않고 감탄사와 지시어를-

휴 아니 이사람은 왜 나보다 더 흥분해가지고 이 난리인가 했어요



또 제가 수술하고 철분주사 바로 맞았었는데 철분 수치가 낮아서 마지막 입원일에 혈액 두개를 맞았어요

수혈은 처음해봤는데 종일 맞더라고요



출산하고 첫째때뮨에 첫날만 남편이 같이 있고 둘째날 밤부터 친정 엄마가 같이 있어주셨는데

엄마가 하시는 일이 있으셔서(3교대) 마지막 밤에는 일끝나고 집에서 쉬시고 다음날 아침에 퇴원할때 오시기로 했어요 병원에도 물어보니 마지막 하루정도는 혼자있는 산모도 많다고 해서 괜찮겠거니 했죠

중간에 보호자 교대를 한번은 할 수 있는데 맨날 바꿀 수는 없다고 해서(그렇지 않으면 시어머니라도 오셔서 절 봐주실 수는 있었어요)

코로나라 그렇구나 이해하고, 혼자 지내기로 했어요 병원간호사한테 사정도 다 미리 설명해놨고요

거긴 병원이고 저는 입원을 한거고 밤에도 간호사가 계속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날밤에 12시쯤 되었을까요? 이상하게 숨이 가빠오더라고요

간호사를 호출했죠

그랬더니 처음 제가 입원했을때 제모해주고 꼼꼼하게 봐준 간호사랑 호들갑이 심한 간호사분 둘이 와서는

호들갑심하신 분이 연장자인지 먼저 진두지휘 하셔서 혈압도 재고 했어요

제가 숨이 차다니까 손가락에 끼우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그런걸로 재보더니 괜찮데요

아니 나는 지금 너무 숨이 가쁘다

호흡이 잘 안된다 했는데

그거만 계속 다시 시도해보면서 괜찮다고만하고

저보고 이거 결과 괜찮은데 왜 그렇게 불편하다고 하냐면서 답답해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자기손에 그걸 끼우고 해보더니 기계도 정상이라고 -

진짜 지금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요

제가 왜 숨이 차는 지는 저도 모르겠고

하필 혼자 자는날인데 이러다가 숨막혀 죽겠다 싶어서 간호사를 호출한건데

내가 해보니까 기계는 정상인데 넌 불편하다고 하냐 이딴소리를 하고 하-(너라고 하신건 아니에요)



그런데 다른 간호사분이 저보고 맥박이 너무 낮다고 42라고 했어요



아기 낳은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둘째라 몸은 더 비상상황도 많았고(아기 낳고 자궁수축 안되서 주사 맞음 / 철분때문에 철분주사 & 수혈 / 철분 수치 체크한다고 매일 채혈해가고 밤에 잠도 못자게 들락날락 혈압잼)

그와중에 숨도 잘 안쉬어지니 저도 너무 무섭고 눈물이 났어요 화도 나고

제가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울면서 그 간호사분한테

내가 지금 거짓말이라도 한다는거냐 내가 숨이 안쉬어진다는데 간호사님 산소포화도 측정은 왜하냐? 임상 그렇게 하냐?

내가 지금 기계가 고장났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힘들다는거다 그랬더니

자기도 애 둘 낳아봤고 어쩌고 저쩌고

본인이 애 둘을 낳은게 저랑 무슨 상관이며

내가 숨이 가쁜데 원인이 산소포화도가 아닌거 같고 맥이 느리면 의사를 불러주던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왜 자기 얘기를 설교인지



그러면서 저보고 지금이라도 와서 같이 있어줄 가족이 없냐는거에요 자기네가 왔다갔다 이걸 체크할 시간이 없다는 식으로요

아니 밤 12시가 넘었는데 누굴 불러요

애초에 제가 그날밤은 혼자 있을거 같다고 병동 긴호사분들한테 말해뒀고 그러라고 해놓고서

아니 그리고 다른 보호자 부르면 안되냐니까 자기들이 세번이나 바꿀 수 없다고 해서 혼자 있었던건데

게다가 입원해서 간호사 모니터링도 못받나요? 맥박이 비정상인데-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그 간호사님이 진짜 어처구니 없는 소리만 계속 하길래 간호사님 좀 안보고 싶다고 했어요

다른간호사분이 그뒤로 본인이 자주 봐주겠다며 밤새 맥박 체크 해주셨어요



그리고 좀 있다가 그 호들갑 간호사님이 와서는 당직의사분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저에게 덱사iv 놔주라고 했다고 하고 주사도 저한테 놓는다고 하고 맞혔는데



당직의 쌤이 왜 환자를 와서 보지도 않고 전화로만 주사를 놓으라 한건지도 모르겠고 그게 왜 하필 덱사인지 모르겠네요



이런거 생각하면 이병원에서의 입원과 출산 - 진짜 비추합니다



4. 시설

2020년에 신관으로 옮겨서 나쁘지 않은데 열받는게 많아요 ㅎㅎㅎㅎ



일단 병실에 냉난방기 리모콘이 하나도 없어요

무조건 벽에 붙어있는 컨트롤러 써야해요

자기전에 온도조절 하고 싶다 하면 일어나서 가서 켜고끄고 해야합니다

아 귀찮아요 힘도 들고요

엘지어플 깔아서 해보려고도 했는데 그것도 막아놨어요

조리원도 병실도 둘다 냉난방 리모콘 없어요 참고 하세요



티비가 비티비인데

집에서 올레티비 보는데

비티비는 그에 비해 너뮤 느리고요 특히 편성표 화면이동이 느려요

그리고 티비 켤때마다 비티비 유료콘텐츠 광고를 봐야해요

아 너무 구려서 제 평생 비티비는 안보겠다 했고요

그리고 아름제일 입원실이나 아름제일 산후조리원이나 병실 티비가요 그 셋탑박스를 티비 뒤에 넣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리모콘이 되게 안들어요

특정위치에서만 들고요

저는 너무 열받아서 티비 위치 조정해서 셋탑 조금 빼서 썼어요

그리고 보통 집에 티비 기본 리모콘하고 케이블 리모콘 두개 있잖아요

티비 리모콘이 병실이나 조리원이나 없어요

이건 그나마 어플깔아서 썼었는데

앱으로 리모콘 쓰는거도 귀찮은거 해보신 분은 아실거에요



근데 웃긴게 조리원에서 특실에 사람 나가서 그방은 얼마나 크나 구경갔었는데 거긴 티비 리모콘이 있더라고요

아 어이없었어요



이거 두개는 제가 만족도 조사할때 진짜 열심히 구리다고 해놨는데 지금은 바뀌었나 모르겠네요



5. 개인정보 관리

아 엉망진창이에요

병원을 이용할때 마케팅 이용으로 수집 동의한적 한번도 앖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아름제일 보험팀장이라고 문자가 와요

제가 따져 물었죠 나는 동의한적도 없는 내 정보를 어디서 받았냐니까 병원에서 받았데요

난 제공동의한적 없다 내가 그런거 서명했냐니까 그건 아니래요

그러면 이건 명백한 불법이라니까 그제서야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럼 병원직원이냐니까 아니래여

근데 왜 저런식으로 병원직웜처럼 문자하냐 나한테 이런식으로 얀락하지 마라 니까 알겠다고 하데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테동검사실 갔더니 간호사옷 입은사람이 갑자기 호구조사릉 해요

이 아이가 첫째냐 부터

아니 내가 이병원 언제부터 다녔는데 왜 이런걸 물어보나 내 기록보면 아는거를 - 하고 보니까 제대혈 영업사원이 간호복 입고 물어보는거에요

하 참나

그전에 계시던뷴은 그래도 자기 회사 옷 입고 하셨었는데

기분나쁘디고 하니까 그담부터는 병원 직원이 와서 해줬는데

그 제대혈 직원분이 체크한다고 제대로 태동 파악 안되고 저 혼자 있는동안이 좀 길었어요

아시겠지만 그 태동검사 한다고 누워있는 의자가 꽤 불편하답니다

저한테는 그 뒤로는 그 영업사원뷴이 온적은 없었지망

그 뒤로도 병원 갈때 보면 간호사복 입고 앉아계시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 스튜디오

저는 처음에 전화오길래 조리원 계약했었어서 조리원에서 받은 정보인가 했는데 아니래요 병원에서 받았데요 참나

아기 낳고는 스튜디오에 사진촬영 허용하겠냐 체크하는게 있는게 그것도 아니고 7-8개월때 연락온거였고

스튜디오분도 병원에서 받았다고 해서 어이없었어요

내가 병원에 내 정보적을때 마케팅 관련해서 어떤것도 활용동의 한게 없는데 아주 술술 흘리더라고요



관리 너무 안됩니다 진짜

사실 개인정보 때문에 후기 써야겠다 생각했어요

안바뀌더라고요



이상 작년 7월의 출산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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