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여행기_제목이 항상 지멋대로.....
쓰다보면 나도 자꾸 까먹는다...ㅎㅎㅎㅎ
여튼....
타이완_지우펀 혹은 주펀_홍등가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상 깊게 거리의 풍경이 있을 것이다
목조 건물들 사이사이 홍등이 널린 거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틸컷.
영화를 재미있게 보지 않은 나에게조차,
아...여기로구나! 라는 감흥이 일게 만드는...그 거리...
공식 포스터는 영문판이 그나마 가장 특징을 잘 보여준다...
지우펀...혹은 주펀...이라고 여행사의 책에 소개되는 이 곳은...
바로 그 미야자키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배경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
사실 여행사 책에서는 한국의 드라마 <온에어>, 대만 영화 <비정성시> 두곳의 배경으로 유명하다는 설명도
어느 책을 막론하고 거론되고 있다...
<비정성시>는 보지 않았고~
<온에어>를 열혈 시청하였던 나에게, 송윤아가 예쁘게 서있던 거리로도 인상에 남았지만,
그래도 지우펀의 풍광을 가장 돋보이게 그려주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탁! 떠오르고마는...
그런 거리였다...
가자마자...찾고 싶었지만...
입구에서 지도를 눈여겨 보지않았던 우리에게...
지우펀은 그 모습을 쉽게 보여주지 않았다...
돌고돌고 돌아서...여러 사람에게 물어...
우리는 드디어 그 길에 다다랐다...
우와!!!!
찾았다!!!
그 길의 끝에 다다랐을때....
해지던 하늘과 홍등의 화려함은....
잠시나마 허기진 배와, 화장실에 대한 갈망을 잊게 만들었다...
이때부터 미친듯이 촬영모드~
계단을 내려갈때마다...한컷한컷....
해지는 하늘이
화면의 가운데로 들어온다...
여기 가운데 커다란 간판이 걸린 차집은 지우펀에서도 꽤 유명한 곳이었으나....
우린 밥이 급해서 차는 필요없었다...
그냥 사진만 찍었다...ㅎㅎㅎ
(이게...우리의 실수였다...ㅠ ㅠ)
촌스럽지만....여기서는 사진을 꼭 한장 찍어야 했다...
이걸 보려고 여기-지우펀-에 온거니까!!!
일본인 관관객들에게 몇차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였는데....
이 학생이...카메라 셔터를 전혀 누르지 못하였다는...
부탁하는 주제에....그분이 계속 못찍어대자...
속으로...이거 너희나라 카메라인데...왜 찍지를 못하누...하고 투덜거렸다...ㅋㅋㅋ
그러고 나서 엄이 보다못해...자기 카메라로 날 찍어줬는데....
배경좋고 초점 좋은데....
나 왜.....
안보이니???
엄?????
지우펀에서 우리가 포토존으로 상정한 곳!!
홍등이 적당히 사람을 붉게 물들여준다...
인물사진 대방출....시작!!
남들이 찍어준 사진중에 잘나온것....
우리 둘다 밝은 표정으로 잘 나왔다...
안타까운것은.....
배경이 중요한데...
인물만...집중집중 해주셨다는것....
계쏙해서 내사진을 잘 못찍어주시던 일본인 관광객의 친구가...
답답했던지...나서서 찍어주셨었다....
감사....
배경 안나왔다고 투덜거리기는했지만...
나는 잘나온거 같으니까...패스~ ㅋㅋㅋ
(사실 이번 여행에서 얼굴 이렇게 밝게 나온 사진이 없다...)
다음은 엄이 찍어준 나의 사진...
조금 쩔어보인다...ㅋㅋㅋ
나름 배경이 잘 나온....다른 관광객이 찍어주신 컷...
얼굴 사진찍느라 신났다...
종일 쫄쫄 굶었던 사람치고...
쌩쌩해보임...
여기서 부터는 내가찍은 엄의 독사진...
초상권 보호 요청이 들어와서...
ㅋㅋㅋㅋ
인물사진에 스마일짓...
이건 베스트 컷이니까...풀로...ㅎㅎㅎ
그러나 얼굴은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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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먹은것 까지 다 올리려고 했는데...
허리도 아프고...감기신이 강령하신 와중이고....
생각보다 사진 많이 찍기도 했고...
센과 치히로 찾다가....시간도 잡아먹어서...
오늘은 이만......
감기가 무사히 떨어져 주면...내일다시 부지런히 올리리라....
아자!!
***나는 주로 야경모드를 활용했다...
복잡한거 싫어하는 내가 자동디카산건...다 그런 이유에서이니까...
카메라 산지 2년이 되어가는데...설명서 하나 숙지못한 나란녀자...후후후
그래도 사진이 만족스러우니까...
우리집 컴터 화면에서만 그런지 모르지만...
내가 찍은게 너무 예쁘다~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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